• 검색

박석준 한샘 사장, 고문으로 물러나

  • 2016.03.21(월) 18:18

한샘의 해외사업을 이끌던 박석준 한샘 사장이 고문으로 물러났다.

한샘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한샘빌딩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로 강승수 부회장과 이영식 사장을 재선임하고 안흥국 부사장을 신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에 사내이사를 맡았던 박 사장은 임기 1년여를 남기고 퇴임했다. 1955년생인 박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외환은행을 거쳐 1994년 한샘에 입사했다. 최근까지 그는 해외사업부문장과 특판사업부문장을 겸임했다.

업계에서는 박 사장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주려고 퇴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사장과 강 부회장은 지난 2014년 똑같이 사장을 달았으나 지난해 말 단행된 인사에선 강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박 사장은 우리나이로 올해 62세, 강 부회장은 51세다. 한샘 입사도 박 사장이 1년 빨랐다.

박 사장의 퇴임으로 한샘의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자리는 공석으로 남겨질 전망이다. 한샘 관계자는 "(박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물러났다"며 "해외법인장들이 각 국가에서 사업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