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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도 팝니다" O2O에 꽂힌 오픈마켓

  • 2016.03.22(화) 14:49

G마켓·옥션·11번가, 청소·빨래 등 서비스 제공

과거 오프라인에서만 이뤄지던 일들이 온라인과 만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면서 G마켓·옥션·11번가 등 오픈마켓이 청소·빨래·세차 등 무형의 서비스 상품에 눈을 돌리고 있다.

G마켓은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 키친&바스'와 청소대행업체인 '영구크린'을 입점시켜 생활밀착형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22일 밝혔다.

O2O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개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배달의민족·요기요·배달통 같은 배달앱이나 직방 등 부동산중개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청소와 세탁, 자동차 수리, 주차예약 등으로 O2O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이번에 G마켓에 입점한 한샘 키친&바스의 경우 소비자가 주문을 하면 한샘디자이너가 방문해 주방이나 욕실 등의 크기를 재고, 계약을 맺어 시공을 하는 순서로 돼있다. 계약서 작성 전에만 취소하면 온라인에서 결제한 금액을 100% 환불해준다.

기존에는 인테리어업체에 직접 전화를 걸어 방문을 요청하고 견적을 뽑는 등 오프라인에서 진행하던 일을 오픈마켓을 통해 클릭 몇번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한 것이다. G마켓은 이달 초 가사도우미 서비스인 '대리주부'를 입점시키는 등 유형의 상품뿐 아니라 무형의 서비스로 판매영역을 확대 중이다.

옥션도 벤츠, BMW, 아우디 등의 부품을 전문으로 파는 '독일부품관'을 열고 자동차 부품 판매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전문수리점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부품구입과 교체가 가능해 엔진오일 판매량이 독일부품관 오픈 이후 10배 안팎 늘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11번가는 이달 초 청소대행, 출장세차, 음식배달부터 맞춤셔츠 방문제작까지 각종 오프라인 서비스를 한데 모아 손쉽게 주문할 수 있는 '생활플러스' 코너를 열었다. 11번가는 이 코너를 O2O 서비스 포털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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