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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올해 공략 타깃은 찰떡궁합 ‘中’

  • 2016.03.29(화) 15:11

신작 11종 출시… 中 IP 제휴 사업 확대
‘뮤온라인’ 후속작으로 PC 장르 겨냥

간판게임 '뮤 온라인'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제휴 사업으로 재미를 보고 있는 웹젠이 올해 총 11종의 신작을 쏟아내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 가운데에는 중국 개발사들과 제휴를 통해 만든 게임이 절반이나 포함돼 있어 올해 웹젠의 사업 키워드는 여전히 '중국'임을 확인케 한다.

 

웹젠은 29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신작 발표회를 열고 올해 PC온라인과 모바일, 웹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 총 11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작에는 간판게임 '뮤'와 '선'을 비롯해 웹젠이 작년 8월 다음게임으로부터 인수한 온네트(현 웹젠온네트)의 골프게임 '샷온라인'을 활용한 변형작 및 후속작이 포진해 있다. 웹젠의 개발 자회사가 직접 만들었거나 외부 게임을 가져다 퍼블리싱(유통)할 게임도 들어있다.

▲ 김태영 웹젠 대표가 29일 서울 동대문 JW메리어트에서 열린 신작발표회에서 올해 사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작 가운데 절반인 5종이 중국 게임사들이 개발해 현지 시장에 내놓을 게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웹젠은 2년전 중국 개발사들과 손잡고 내놓은 뮤의 변형판 '대천사지검'과 '전민기적'으로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으며, 전민기적의 한국판인 '뮤 오리진'도 작년초에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각종 모바일 앱장터 차트를 석권하는 등 유독 중국 개발사들과 궁합이 잘맞았다.

 

올해 웹젠이 중국 개발사와 IP 제휴를 통해 내놓을 게임은 ▲웹게임 장르의 '뮤 이그지션'(37WAN)과 '기적중생'(타렌)을 비롯해 ▲모바일 '더비스트'(모규테크), '선 모바일'(치후360·YOUZU), '기적MU:최강자(타렌·룽투)이다. 주로 뮤와 선을 활용해 만든 변형판이며 중국을 시작으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웹젠은 중국 개발사들이 손꼽는 파트너사"라고 소개하면서 "PC와 웹버전, 모바일 등의 신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웹젠은 이 외에도 자회사 웹젠앤플레이를 통해 개발하는 뮤 후속작 '뮤 레전드'와 'LIGHT FALL'을 준비하는 등 주력인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도 계속 서비스할 방침이다. 또한 골프게임 명가이자 작년 8월 자회사로 편입한 웹젠온네트를 통해 모바일 3D골프게임 '샷온라인M'을 상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며, 외부 개발사가 만든 모바일 2종, '서머너즈사가'(벨류게임즈)와 ‘아제라’(팀버게임즈)를 퍼블리싱할 계획이다.

 

김태영 대표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웹젠 전 계열사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단순한 기업 실적의 성장이 아닌, 인력과 사업력, 개발력, 기업 문화의 성장을 꾸준히 도모해 국내외 게임산업을 선도하는 위치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중국 게임사 아워팜이 최근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자사 지분  679만5143주(19.24%)를 사들이기로 계약한 것과 관련해 "아워팜이 좋은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지분을 매입했다고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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