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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DST 인수한 한화..`글로벌 방산업체` 교두보 확보

  • 2016.03.30(수) 10:06

한화테크윈, 두산DST 우선협상대상자로
방산 포트폴리오 확대..글로벌 경쟁력 강화

한화그룹이 방산사업에서 다시 한번 영역을 확대한다.

 

한화그룹 방산계열사인 한화테크윈은 30일 두산DST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위산업업체인 두산DST는 두산 100% 자회사인 DIP홀딩스가 지분 51%, 미래에셋자산운용, IMM인베스트먼트가 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25일 실시된 본입찰에서 6950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한화그룹은 두산DST 인수를 통해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과도 당당히 어깨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방산계열사들의 시너지가 결합되면 글로벌 선진 방산회사로의 도약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화그룹은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및 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으로 방산영역을 확대했다.

 

여기에 두산DST 인수를 계기로 한화그룹은 기동∙대공무기체계, 발사대 체계 및 항법장치로까지 영역을 확대, 글로벌 종합방산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한화그룹은 "수출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익 창출뿐만 아니라, 지속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방위차원에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10위권 방산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따라 수출 경쟁력을 가진 국내 대표 대형방산업체로 탄생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는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각 분야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하여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두산은 "이번 매각은 경기회복기에 대비해 ㈜두산의 경쟁력 강화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계약서 협의를 거쳐 빠른 시간 내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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