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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금융, 벌이는 얼추 비슷한데 배당성향은 '도로'

  • 2016.04.01(금) 09:30

2015년 결산 총배당금 374억…배당성향 29.9%
2014년보다 6.7%P 하락…3년만에 다시 20%대

한국금융증권이 지난해 벌이는 1년전에 비해 얼추 비슷한데도 배당성향은 3년만에 도로 20%대로 낮췄다.

1일 한국증권금융은 2015회계연도 결산배당으로 주당 550원의 현금배당(액면배당률 11%)을 실시한다. 대상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 6800만주로 총배당금은 374억원이다. 

2015년 총배당금은 2014년 340억원(주당 500원) 보다는 10%(주당 50원) 증가했다. 하지만 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배당성향은 36.6%에서 29.9%로 6.7%포인트 뚝 떨어졌다.

한국증권금융은 지난해 말 자산규모(신탁계정 포함)가 2014년 말보다 16.1% 증가한 61조8000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순이익(별도 기준)은 1252억원으로 34.5% 증가했다. 다만 2014년 결산기 전환(3월→ 12월)으로 회계기간이 단축(12개월→9개월)된 점을 감안하면 2014년 연환산치(1242억원)와 비슷한 규모다.  

한국증권금융의 배당성향이 낮아졌다는 것은 지난 한 해 벌이는 엇비슷한 상황인데도 배당 씀씀이는 줄인 셈이다. 또 2013년 37.7%를 찍은 이후 2년 연속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고, 2012년(24.8%) 이후 3년만에 다시 20%대로 하락했다.

한국증권금융은 1대주주 한국거래소(11.3%) 및 예탁결제원 2.6% 등 증권유관기관이 13.9%, NH투자증권 6.2% 등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34.8% 등 증권업계 지분이 48.7%에 달한다. 한국증권금융 결산배당으로 증권업계에 돌아갈 몫은 182억원이다. 이외 우리은행 7.8% 등 은행단 35.6%, 보험단 1.6%, 우리사주조합 0.5%, 기타 14.1% 등으로 주주가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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