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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베트남 진출..모듈 조립공장 짓는다

  • 2016.04.06(수) 10:01

하이퐁시와 양해각서..상반기내 착공
중국 거래선 인접·양질 노동력 등 감안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새로운 모듈 조립공장을 짓는다.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작용했다.

 

LG디스플레이는 6일 베트남 하이퐁시와 신규 모듈 조립 공장을 구축하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LG디스플레이 CPO(최고생산책임자) 정철동 부사장과 레 반 타앵(Mr. Le Van Thanh) 하이퐁시 서기장 등이 참석했다.

 

새로 설립되는 모듈 조립공장은 자본금 1억 달러 규모로 상반기내에 법인을 설립하고 공장 착공에 들어간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 LG디스플레이 CPO 정철동 부사장(왼쪽 4번째)과 하이퐁시 레 반 타앵 서기장(오른쪽 4번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모듈 조립 공장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하는 모습.

 

현재 LG디스플레이는 파주와 구미공장에서 각각 모듈 조립 라인을 운영중이다. 해외에는 중국 광저우, 난징, 옌타이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 모듈 조립 라인을 운영하고 있지만 최근 국내투자 확대에 따른 모듈 조립 생산 능력 확충이 필요한 상태였다.

 

LG디스플레이가 베트남을 신규 투자지로 결정한 것은 하이퐁시가 베트남 북부에 있어 고객들의 공장이 많이 위치해 있는 중국으로의 운송이 용이하다는 점이 작용했다. 또 젋은 층의 인구 비중이 높고,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저렴해 양질의 풍부한 노동력을 활용할 수 있는것도 장점이다.

 

LG디스플레이는 베트남 모듈 조립 공장을 국내에 신·증설 중인 TV용 등 OLED 패널 생산량 증가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정철동 부사장은 "베트남의 우수한 투자 환경이 LG디스플레이의 글로벌 생산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신규 생산거점 확보를 통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해서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하이퐁시 레 반 타앵(Mr. Le Van Thanh) 서기장은 "LG디스플레이와 같은 글로벌 선도기업이 베트남 현지에 투자를 결정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LG디스플레이가 투자를 진행하는 데 있어 행정적, 제도적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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