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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앰 새이름 딜라이브 "홈서비스로 기업가치 확대"

  • 2016.04.06(수) 12:21

美 홈IoT 서비스社와 제휴, 상반기내 서비스 론칭

 

케이블TV 3위 업체인 씨앤앰(C&M)이 딜라이브(D’LIVE)로 사명을 변경하고, 홈서비스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딜라이브는 사업영역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올려 매각 희망가격 2조원 이상을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전용주 딜라이브 대표는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씨앤앰(C&M)은 'cable & more'의 뜻으로, 케이블이라는 용어로는 변화된 비즈니스 환경에서는 한계가 있다"면서 "케이블 개념을 뛰어넘은 새로운 전략을 세워야만,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인식 하에 변화된 고객의 트렌드를 수용하고 고객이 필요한 서비스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이름이 필요했다"면서 "새로운 사명 딜라이브는 앞으로 유료방송 시장에서 프론티어 이미지를 정착시킬 것이다"고 밝혔다.

 

딜라이브는 모바일 등 뉴미디어 환경으로의 확장을 통해 종합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이고 고객 서비스 회사로 가정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을 해결해 주는 홈 라이프 스타일 파트너가 된다는 방침이다.

 

우선 올 상반기 중 홈IoT(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주요 케이블방송사인 컴캐스트, 타임워너케이블, 차터커뮤니케이션에서 인증받은 방송전송설비 공급업체 투웨이 커뮤니케이션스(Two-way Communications)와 스마트 솔루션 업무제휴를 맺고 영상감시 카메라, 침입감지 센서, 모션감지 센서 등의 홈 보안 서비스와 스마트 플러그를 중심으로 한 홈 에너지 서비스, 온도 감지 및 누수 감지 등의 홈 오토메이션 서비스를 출시키로 했다.

 

▲ (왼쪽부터) 딜라이브 고진웅 부사장, 전용주 대표이사, 김덕일 부사장이 6일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만보기능과 칼로리소비 등 헬스체크 기능에 티머니(T-money)를 결합한 생활 밀착형 스마트밴드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건강과 즐거움이 결합된 스마트 헬스바이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생생활에서 필요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확대한다. 예를들면 이사서비스, 가사도우미 서비스, 유아도서대여 서비스, 꽃배달 서비스 등이다.

이와함께 딜라이브는 계열 콘텐츠 제작사가 직접 제작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자회사 IHQ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스타들을 기반으로 하는 VOD 영상서비스도 국내 최초로 시범 편성한다.

 

전 대표는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해서 탈(脫)케이블TV는 아니다"고 밝힌 뒤 "(매각작업과 관련)현재 인수희망자가 씨앤앰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긴 하지만, 아날로그 시절 한정된 가치 보다는 디지털·양방향 홈 시장 관점에서 본다면 기업가치는 훨씬 올라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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