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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더 내고, 기아차 덜 내고

  • 2016.04.07(목) 17:18

[100대 기업 세금]③현대차그룹 납부내역
법인세 Top10에 현대차 계열사 4곳 포진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전년대비 13.3% 늘어난 1조557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하며 법인세 납부액 1조원 클럽에 복귀했다. 
 
현대차의 법인세 납부액은 2013년 1조756억원에서 2014년 9320억원으로 1000억원 넘게 떨어졌다가 다시 1조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 모비스 'UP' 기아차 'DOWN'
 
현대차를 포함해 현대차그룹 계열사 50곳 중 매출이 상위 100대 기업에 속하는 상장기업은 현대차(3위), 기아차(4위), 현대모비스(10위), 현대제철(18위), 현대글로비스(21위), 현대건설(25위), 현대위아(33위), 현대로템(64위) 등 8곳이다.
 
8곳의 지난해 법인세 납부 총액은 2조5232억원으로 2014년 2조5144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모두 전년대비 1200억원 이상 납부액이 늘었고, 현대제철과 현대위아가 각각 514억원, 150억원을 1년 전보다 더 납부했다.
 
반면 기아차의 법인세 납부액은 전년대비 1599억원 줄었다. 기아차의 법인세 납부액 감소폭은 100대 기업 중 5위에 해당된다. 기아차 외에도 현대건설(-597억원), 현대글로비스(-584억원), 현대로템(-262억원)의 법인세 납부액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로템의 납부액 감소율은 -82.3%에 달했다.
 
 납부액 상위 10위권에 4개 기업 포진
 
현대차그룹 계열 8곳 중에서 4곳이 법인세 납부액 기준 상위 10위 내에 포함됐다. 
 
매출 3위인 현대차는 1조557억원으로 납부액 2위에 올랐고, 매출 10위인 현대모비스는 6592억원으로 납부액 순위는 6단계나 오른 4위였다. 기아차는 전년대비 35.1%나 떨어진 납부액으로도 6위(매출 4위)에 올랐다. 매출 18위인 현대제철은 납부액 순위 8위를 기록했다.
 
현대위아(매출 33위)는 납부액 24위, 현대글로비스(매출 21위)는 납부액 35위를 기록했고 현대건설(매출 25위)은 39위, 현대로템(매출 64위)은 7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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