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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4000억 투자

  • 2016.04.12(화) 18:38

베트남내 최고 높이, 최대 연면적
진출 교두보…투자상품으로도 활용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 부동산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어 글로벌 투자사 AON BGN의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 인수거래에 선순위대출 3000억원, 전환사채(CB) 1000억원 총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 신도심에 위치한 랜드마크72는 베트남 내 최고 높이, 최대 규모의 빌딩이다. 72층 타워동에는 오피스와 호텔, 서비스레지던스, 상업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이 외에도 50층짜리 2개의 주거동으로 구성돼 있다. 
 
베트남 전체에서 최고 높이(350m), 건축연면적 최대 수준 609,673㎡에 해당하는 건물이다. 특히 규모 면에서나 제공하는 서비스 면에서 현재 베트남 경제 성장을 상징하고 있다. 
 
▲ 미래에셋증권은 베트남 랜드마크72빌딩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AON BGN과 협력해 한국 기업이 건설한 인도차이나 최고의 빌딩인 랜드마크72의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선순위 대출과 함께 빌딩의 매각차익의 일부를 배당 받을 수 있는 전환사채에 투자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 자산의 일부를 투자상품으로 만들어 국내 개인고객 및 기관 투자가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조웅기 미래에셋증권 사장은 "이번 투자는 지난해 유상증자로 확충한 자기자본을 활용해 우량한 글로벌대체투자자산에 투자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우량한 글로벌대체투자의 기회를 발굴하여 자기자본 투자와 함께 국내자산관리시장에 공급도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AON BGN 관계자는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추후 베트남 진출의 교두보로 랜드마크72에 대한 투자를 결정했다"라며 "베트남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공통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투자를 진행한 것을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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