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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보름만에 2000선 훌쩍…연중 최고

  • 2016.04.14(목) 16:01

中지표 호조·유가 급등 따른 글로벌 훈풍
외국인·기관 쌍끌이장세…코스닥은 보합

주식시장이 보름만에 2000선을 다시 돌파했다. 2010선마저 넘어서며 연중최고치도 갈아치웠다. 총선 휴일 사이 중국 지표 호전과 국제 유가 급등으로  글로벌 증시 전반이 오르면서 호재가 일거에 반영됐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61포인트(1.75%) 오른 2015.93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2000선을 돌파(2002.14)한 이후 15일만이다. 이날 종가는 연중최고는 물론 지난해 12월 1일(2023.93) 이후 최고치다.

 

지난 13일 총선으로 휴장한 사이 중국 수출지표가 양호하게 나오고 국제 유가도 크게 오른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 전반이 상승한 것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전날 아시아 증시에 이어 밤사이 뉴욕 증시가 1% 이상 오르며 훈풍을 지속적으로 불어넣었다.

 

외국인이 무려 551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기관도 1739억원 순매수로 쌍끌이 장세를 연출했다. 반면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782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가 1.95% 상승한 것을 비롯, 현대차(2.36%), 삼성생명(4.76%), LG화학(3.68%), POSCO(3.99%) 등 대형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03포인트 내린 693.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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