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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時骨骨]삼성자산운용, 홍콩법인 증자 나선 ‘속내’

  • 2016.04.18(월) 10:59

○…삼성자산운용이 2014년 5월 삼성증권에서 삼성생명보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해외현지법인 재편 작업을 마치고 처음으로 해외법인에 대한 자본확충에 나서 눈길.

 

삼성 금융그룹 자산에 대한 효율적 운용을 위해 삼성생명에 편입된 삼성자산운용은 해외 자산운용사와의 제휴를 강화하고 역외 헤지펀드 설립에 나서는 등 글로벌 운용체제 강화에 부쩍 공을 들이고 있는데….


지난해 1월 삼성생명 뉴욕법인에 이어 12월 런던법인까지 인수, 기존 홍콩법인과 함께 3개 해외법인으로 재편 작업을 한 것도 이의 일환. 이어 지난달 홍콩법인의 유상증자를 결정.


홍콩법인은 뉴욕법인(208억원)과 런던법인(267억원)에 비해 현 자기자본이 35억원(2015년 말 기준)에 불과할 정도로 상대적으로 외형이 뒤처지는 상황. 또 작년 20억원이 넘는 순익을 낸 다른 현지법인들과 달리 9억원가량의 적자를 냈을 정도로 수익도 신통치 않은 모습.


따라서 아시아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사업기반 확대를 통해 아시아 탑 클래스 자산운용사로 도약한다는 의지를 밝혀온 만큼, 삼성자산운용의 이번 출자가 홍콩법인의 몸집을 다른 현지법인의 급에 맞게 끌어올려 본격적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드라이브를 걸기 위한 것으로 비춰지고 있는 것. 다만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해외투자 강화를 위해 홍콩법인의 증자를 추진하고 있지만 규모와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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