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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회장 "4차 산업혁명 주도권 잡을 기회왔다"

  • 2016.04.18(월) 14:37

이메일 서신 통해 임직원들 격려
1등 DNA 찾기 성공..혁신사례 나타나

 

황창규 KT 회장이 경영실적 개선 사례를 열거하면서 임직원들 격려에 나섰다.

 

이는 취임 초 임직원들에게 1등 DNA 찾아주기에 열중했던 황 회장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방증이다.

 

황 회장은 18일 사내 이메일 서신을 통해 "최근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좋은 소식이 많다"고 운을 뗀 뒤, 증권가에서의 긍정적 전망 보고서와 기가(GiGA) LTE·기가 와이어(GiGA Wire)의 해외수출, 한류 홀로그램 전용극장(K-live) 싱가포르 설립 등 성공사례를 열거했다.

 

황 회장 또 "이러한 눈에 보이는 성과 말고도 그 이상의 변화와 성장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고객과 사업을 보는 시각, 시장에서 싸우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것이 기업사업부문 영업방식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KT 상품을 고객에게 권유해 파는 방식이었지만, 지금은 고객의 니즈를 해결해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품을 쓰도록 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황 회장은 "이 과정에서 KT만의 강한 기업문화가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일단 시작하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근성있는 추진력, 목표와 전략이 현장 끝단까지 빠르게 전달되고 그에 맞추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비용혁신 사례도 일회성일 뿐이라는 시각이 많았는데, 올해 더 빠른 속도로 혁신 아이템이 발굴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함께 황 회장은 지난해부터 주창해온 4차 산업혁명이 올해들어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KT가 이 기회에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제가 (지난해) 5G와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할 때만 해도 다들 멀었다고 생각했던 미래가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이후 훌쩍 다가온 느낌"이라면서 "오는 2018년 평창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 2022년 베이징까지 동북아 3개국이 연이어 올림픽을 개최하는 상황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잡는 나라가 ICT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의 주도권을 갖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KT도 다시 한번 도약해야 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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