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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두산건설, 1Q 영업익 245억원..'올해는 다를까'

  • 2016.04.18(월) 17:42

순이익 143억원..5개분기만에 '흑자전환'

두산건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62.4% 증가한 것이자, 직전인 작년 4분기 1957억원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선 것이다.

 

1분기 매출은 42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1%포인트 늘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0.4% 감소했다.

 

순이익은 143억원을 거두며 전년동기 428억원, 직전 분기 3754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이 건설사 분기 순이익 흑자는 2014년 4분기 이후 5개분기만이다.

 

두산건설 측은 "작년말 사업구조조정과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판관비가 줄어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여기에 1065억원 규모의 경기도 분당신도시 토지매각 대금 중 423억원의 처분이익이 반영돼 순이익 흑자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1분기 손익계산서 요약(자료: 두산건설)

 

특히 신규수주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 1분기 수주액은 9762억원으로 전년동기 2753억원보다 255% 증가했다. 특히 작년 같은 기간 407억원에 그쳤던 건축부문 수주가 9113억원을 기록하며 22.4배로 늘었다. 김해센텀2차, 시흥대야 도시정비사업 등이 대표 수주사업이다.

 

두산건설은 이 같은 신규수주를 바탕으로 연중 7064가구를 분양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수주목표는 2조6500억원이다.

 

또 이 회사 경영정상화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순차입금 규모는 1분기 중 2100억원이 줄어 3월말 기준 1조9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이란 게 두산건설 측 설명이다.

 

두산건설은 지난달 지분 매각을 확정 지은 레저 자회사 두산큐벡스(1079억원)에 대한 차익은 오는 2분기 실적에 반영할 예정이다. 배열회수보일러(HRSG) 부문도 상반기 내 매각을 추진하는 등 차입금 감축을 통해 올해 이자보상배율(ICR)을 1배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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