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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기사와 대국하는 '프로다면기 앱' 출시

  • 2016.04.20(수) 10:36

모바일 앱 회사 유비누리는 프로 바둑기사에게 비동시접속 환경에서 지도 대국을 받을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바둑 앱 ‘프로다면기’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비누리는 국내외에 바둑 보급 사업을 하고 있는 '더바둑'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년 동안 ‘프로다면기 앱’ 개발·퍼블리싱 등을 준비했다.

 

‘프로다면기 앱’의 특징은 바둑 한 판을 둘 때 30분~1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의 동시접속 환경으로는 한 곳에서 계속해서 두기 힘들다는 문제를 해결했다. 바둑을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용법은 프로다면기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사용하면 된다. 바둑 급수가 비슷한 일반인끼리는 앱에서 무료로, 프로 기사와 대국을 원하는 사용자는 프로기사를 지정한 후 3만원을 지불하면 대국하게 된다. 조혜연 9단, 송태곤 9단 등 6명의 프로기사들이 이용자와 대국에 나선다.

 

조혜연 더바둑 대표는 “이제는 바둑전문기사들이 바둑팬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야 할 시대가 됐다"며 "‘프로다면기 앱’이 시대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도구로 쓰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성현 유비누리 대표는 “건전한 놀이문화인 바둑을 세계인과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며 "현재 아시아를 중심으로 서비스 파트너 선정에 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프로다면기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아이폰용 앱과 PC 버전은 오는 6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면기란 한 사람이 여러 명의 상대와 여러 판을 동시에 진행하는 대국방식을 뜻한다.

 

▲ '프로다면기 앱' 화면(자료:유비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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