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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時時骨骨]삼성자산운용, 야심작 TDF 목표액 ‘설왕설래’

  • 2016.04.22(금) 17:43

○…삼성자산운용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개념 연금펀드 ‘한국형 타깃데이트펀드(TDF)’ 의 목표 수탁고를 놓고 경영진간 설왕설래하는 모양새를 연출.

 

 

삼성자산운용이 미국 캐피털그룹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6개월간 준비한 한국형 TDF 출시에 맞춰 지난 21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양정원 마케팅솔루션 총괄 전무는 향후 목표 수탁고를 묻는 질문에 “목표가 당연히 있지만 간담회에서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필요하면 따로 밝히겠다”고 답변. 이에 덧붙여 “새로운 개념의 연금솔루션인 만큼 이해를 얼마나 시키느냐에 따라 수탁고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담당 임원의 답변이 끝나자마자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가 곧바로 첨언하겠다며 “매출액을 잡고 있지 않다”고 부인하는 발언을 했는데, 구 대표는 “기존에 제대로 된 연금상품이 없었고 개념을 바꿀 때가 됐다”며 한국형 TDF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삼성자산운용의 한국형 TDF 수탁고 추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삼성자산운용이 퇴직연금펀드 시장에서 다른 대형운용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편이라 기존의 연금시장 구도를 깨기 위한 삼성자산운용의 승부수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


한국형 TDF는 6개 펀드로 출발해 사전마케팅을 통해 각 펀드별로 50억원씩 총 300억원을 모집해 칭하게 되는데, 간담회에서 보여준 경영진의 목표액에 대한 민감도 역시 삼성자산운용이 한국형 TDF를 통해 연금시장 공략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한 단면으로 비춰지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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