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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프로젝트 '꽃' 시동…매년 1만명 창업자 육성

  • 2016.04.25(월) 16:53

소상공인 전용 모바일 코너 신설
최대플랫폼으로서 역할·책임 강조

국내 최대포털 네이버가 소형 쇼핑몰 사업자와 웹툰 같은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 창작자 육성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새로운 인터넷 콘텐츠 장르인 '웹툰'이 10년이란 시간 동안 긴 호흡의 지원을 받아 성공했듯이 콘텐츠 창작자가 성공이란 '꽃'을 피우게하는 장기 지원 프로젝트 '꽃'을 제시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25일 ‘스몰비즈니스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이란 행사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한성숙 부사장은 “매년 1만여명의 신규 쇼핑 창업자를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라며, “올해에는 연매출 1억이상 올리는 사업자가 1500명, 5000만원 이상 2000명, 1000만원 이상 4000명 규모로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검색포털 네이버 사이트에는 160여만명의 지역 사업자와 8만5000여 곳의 네이버페이(간편결제) 가맹점주, 5000명의 쇼핑윈도(네이버 쇼핑 O2O 서비스) 사업자 등이 활동하고 있다. 콘텐츠 창작자로는 400여명의 프로 웹툰 작가, 1만여명의 일러스트레이터, 3300여명의 예비 뮤지션이 있다.

▲ 김상헌 네이버 대표가 25일 열린 '스몰비즈니스와 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미디어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사업 전략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국내의 가장 많은 사업자와 창작자가 생산품과 컨텐츠를 공급하고, 가장 많은 이용자가 소비하는 인터넷 플랫폼으로서 이들의 도전과 성공을 도울 역할과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지원안도 소개했다. ▲교육 ▲TOOL 제공 ▲노출 기회 확대라는 3가지가 핵심이다.

 

교육은 창업자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빠른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는 것이 목표다. 창업의 실행력을 돕는 핵심 도구인 ‘스토어팜, 페이, 톡톡, 예약’은 인프라 구축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사업 효율은 높일 수 있게 한다. 스몰비즈니스를 최우선에 두는 정책적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창업자에게 더 많은 노출의 기회를 줄 수 있도록 네이버 모바일홈에 지역의 작은 사업자들을 주제로 하는 'Place'판을 추가하고, 오프라인 쇼핑 플랫폼인 '쇼핑윈도우'를 통해  누구에게나 쉬운 창업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창작자를 위해선 ▲창작의 영역 확대 ▲창작자 발굴 ▲수익구조 다양화 ▲글로벌 진출을 지원키로 했다. 네이버는 창작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확인한 '그라폴리오'를 ‘Grand Portfolio’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일러스트레이션 외에도 전문 포토그래퍼, 디자인, 회화, BGM 작곡가 등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가 그라폴리오에서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알릴 수 있게 된다.

 

특히 네이버는 세계 시장에서 가능성을 보이는 창작 분야의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 지원을 통해, 다양한 창작 분야에서도 제 2의 ‘조석’과 ‘퍼엉’과 같은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작가를 배출한다는 목표로 창작자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 대표는 “네이버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젊은 세대가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고, 그들의 열정과 노력이 의미있는 성취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웹툰처럼 창작자들과 함께 글로벌에서 통하는 새로운 콘텐츠나 비즈니스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며, “그들의 이름이 빛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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