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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영혼없는 사과'...옥시 전 대표 검찰 출두

  • 2016.04.26(화) 11:00

▲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조사를 위해 신현우 옥시레킷벤키저 전 사장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명근 기자 qwe123@
 
가습기 살균제 사망 사건의 최대 가해업체로 지목된 옥시레킷벤키저의 핵심 피의자 3명이 26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형사2부장)은 이날 오전 신현우(68) 전 옥시 대표이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신 전 대표는 문제의 폴리헥사메틸렌구아디닌(PHMG) 인산염 성분이 든 가습기 살균제(제품명: 옥시싹싹 뉴가습기 당번)가 출시된 2001년 옥시의 최고 의사 결정권자였다.
 
신 전 대표는 ‘살균제의 유해성을 사전에 알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유해성을 몰랐다”고 했다. 또 ‘제품 출시 전 유해성 검증을 적절히 거쳤느냐’는 질문에는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말했다. 취재진에 둘러싸인 신 전 대표는 고개를 반쯤 숙이며, 몸을 떨었다. 그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검찰청사로 들어갔다.
 
피해자들은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아이 살려내라!’ ‘옥시는 피해자와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는 현수막을 두손으로 든 채, 울부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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