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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워치쇼]재테크 꿀팁 여기 다 모였네

  • 2016.04.28(목) 09:37

ISA·비과세해외펀드 등 신트렌드 총망라
보험리모델링·수익형부동산 투자법 조언

"1원이라도 ISA에 넣어두는 게 유리하다. 동일상품이라도 ISA 상품군이 훨씩 매력적이다"
"보험리모델링, 종신보험부터 손 봐라. 중대질병(CI) 보험은 피하라" 
"해외투자시 분산투자가 답이다, 환헤지가 무조건 정답은 아니다"

"월세형 부동산은 팔 때도 생각하라, 소평아파트가 리스크가 가장 적다"

 

지난 27일 비즈니스워치가 개최한 '머니워치쇼'에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부터 월세시대 부동산투자법까지 최신 트렌드에 맞는 재테크 꿀팁들이 쏟아졌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재테크 지식을 넘어 투자자들이 간과하고 있거나 알아두면 반드시 유용한 정보를 세세하게 전달했다. 청중들이 던진 개별적인 고민에 대해서도 속시원한 답을 선사했다.

 

이날 0% 금리 시대에 맞는 재테크 정보를 얻기 위해 현장을 찾은 청중들은 끝까지 강연을 경청했다. 재테크 전문가들의 재치있는 입담과 함께 MBC '손에 잡히는 경제'를 진행하는 이진우 사회자의 톡톡 튀는 진행으로 강연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 ISA, 1원이라도 넣어놓는 게 유리

 

송혜영 KEB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 PB팀장은 ISA의 매력으로 비과세가 가장 주목받고 있지만 그 외에도 숨은 매력이 많다고 귀띔했다. 그는 "목돈이 어느정도 있어야 ISA를 가입할 여유가 된다고 생각하지만 1원도 넣을 수 있다"며 "당장 투자할 돈이 넉넉하지 않더라도 1원이라도 넣어 놓고 적립하면 기간투자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송혜영 KEB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 PB팀장

 

아울러 "ISA는 금융회사간 경쟁이 치열해 더 좋은 상품을 선보이려고 하기 때문에 일반 시중은행 채널에서 판매하는 상품보다 경쟁력이 있다"며 "가입대상이 된다면 무조건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ISA 투자시 본인의 성향에 맞춰 상품을 선택을 하되 안정 성향이라면 예금, 중위험·중수익 성향은 예금과 펀드, 고위험·고수익 추구 성향은 예금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 등으로 선택하라고도 제안했다.

 

중수익·중위험 상품 중 하나로 최근 일부 은행에서 판매하는 파생결합사채(ELB)도 매력적이라고 소개했다. 송 팀장은 "ELB는 원금이 보장되는 주가연계증권(ELS)이라고 보면 된다"며 "최소 5% 정도의 확정금리를 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상품들을 시장상황에 맞춰 교체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 보험료 적정선 넘으면 리모델링 필요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은 투자자들이 가장 풀기 어려워 하는 고민 중 하나인 보험 리모델링 비법을 소개했다. 그는 만 17세 이상의 경우 본인의 나이에 3500원을 곱한 금액을 적정선으로 보고 이를 초과한다면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김현우 행복자산관리연구소 소장

 

리모델링을 고려할 만한 대상으로는 종신보험을 지목했다. 대개 필수적으로 종신보험을 들게 되지만 은퇴 이후 자녀가 독립한 상황이 됐을 때 사망보험금의 필요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김 소장은 "은퇴 뒤에는 '생명'보다 '생존'이 중요하다며 비싼 종신보험보다는 저렴한 정기보험에 가입하고, 남은 돈은 은퇴 뒤 '생존'을 위해 모아두는 게 낫다고 말했다.

 

CI보험 역시 줄이거나 깨야 할 보험으로 꼽았다. CI, 라이프케어, 리빙케어 등으로 이름 붙여진 보험의 대부분은 보험회사에서 정한 중대한 질병에 해당할 때만 사망보험금 일부를 지급하는데 '중대한'의 정의가 항상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알찬 보험구성으로 조금씩이라도 포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보장금액의 크기보다는 보장 범위에 중점을 둘 것을 조언했다.

 

◇ 해외투자도 분산투자..아세안 유망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은 "글로벌 저금리 시대에 국내 투자로만 자산을 늘릴 수 없다"며 해외투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 이종훈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주식운용팀장

 

이종훈 팀장은 해외 투자 시 가장 중요한 것은 다른 투자와 마찬가지로 분산투자라고 밝혔다. 아울러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를 습득해야 하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리스크 관리를 해 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해외펀드 투자시 환헷지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무조건 환 헤지를 하기보다 환 자체도 적극적인 해외투자 대상으로 공략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미국이 유망하다고 보고 투자할 경우 환헤지를 단순히 하는 것이 아니라 달러가치 상승까지 염두에 둔 투자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팀장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지역이 유망하다고 평가했다. 본인도 중국과 함께 아세안 지역 펀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세안 지역은 평균연령이 낮은 젊은 인구구조로 노동인구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민간소비 비중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외 수출비중도 확대 추세에 있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낙관했다.

 

◇ 월세 부동산, 팔 때도 생각해라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최근 부동산 분야에서 가장 관심이 뜨거운 월세형 수익형 부동산 투자법을 공개했다.  

 

▲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 연구위원

 

김 연구위원은 "수익형 부동산 투자가 당분간 계속 인기를 끌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고령화로 은퇴 수입에 대한 관심이 많고 부동산 시장도 집값이 오르기 기대하기 어려워지는 방향의 저성장세로 접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나 "대개 월세를 받아 고정수입을 만들려고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하지만 무조건 임대수익률만 따지면 절반은 놓치는 셈"이라며 "상가든, 주택이든 땅 지분을 가지고 있는 부동산이어야 향후 가치 상승도 기대할 수 있고, 처분할 때도 손실을 볼 위험도 덜하다"고 말했다.

 

특히 요즘은 신규분양 아파트나 기존 아파트도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소형아파트가 가장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며 "수익률이 높아봐야 4% 안팎이지만 가장 리스크가 적은 것이 소형아파트"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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