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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1Q]와우!…웅진씽크빅, 6년만에 최고성적

  • 2016.04.28(목) 18:49

2010년 이후 1분기 최대 영업이익 100억
순익은 1년전의 7배…북클럽 쉼없는 성장

웅진그룹 교육·출판업체 웅진씽크빅이 2010년 이후 1분기 최대 영업이익 100억원을 달성했다. 회원제 독서 프로그램 ‘웅진북클럽’이 확실한 신(新)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기반한다. 또 지난해 말 출시한 ‘북클럽스터디’의 흥행몰이도 향후 전망을 더욱 밝게 하는 요소다.
   
28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올 1분기 매출(연결 기준)은 1586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622억원)에 비해 2.2% 소폭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63.4% 급증한 100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아예 7배에 가까운 74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올 1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1분기 기준으로 2010년 223억원이후 최대치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도 부쩍 좋아졌다. 2015년 1분기만해도 1.7%에 머물던 영업이익률은 6.3%로 껑충 뛰었다. 

 


외형 성장만 주춤한 상황에서 수익성은 180도 양상을 달리한 데는 2014년 8월 출시된 회원제 독서 프로그램 ‘웅진북클럽’의 성과에서 비롯한다. 학습지 사업의 북패드 출고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매출은 다소 뒷걸음질쳤지만, 전집 사업에서 웅진북클럽 회원의 포인트 소진 증가 효과와 마케팅비용 등 초기 투자 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다.

북클럽의 선전에 따른 경영 성과는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에도 확인된다. 미래교육사업본부(전집)는 올 1분기 매출이 4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9%의 신장세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1억원 적자에도 38억원에 달하는 흑자로 전환했다. 2010년 이후 1분기 최대 영업흑자다. 3월 말 현재 북클럽 누적회원수는 11만7000명에 이른다.

학습지와 홈스쿨(공부방)사업을 아우르는 교육문화사업본부도 선전했다. 학습지 부문은 매출 969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 줄어든 가운데서도 영업이익은 62.6% 확대된 53억원을 나타냈다. 이 중 지난해 10월 출시된 북클럽스터디의 선전이 눈에 띈다. 출시 6개월만에 학습지 전체 과목의 38%까지 비중이 확대됐다. 향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다.

다만 홈스쿨 사업은 ‘옥의 티’였다. 스마트 공부방으로 사업구조 개편작업을 진행중인 터라 신통치 못했다. 매출은 23.1% 줄어든 83억원에 머물렀고, 영업이익은 3억원 가까운 적자로 돌아섰다.

단행본 사업도 양호했다. 웹툰 ‘치즈인터트랩’과 구간 단행본 매출 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1.8% 늘어난 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6억7800만원 적자에도 8억20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효율적 집행에 따른 비용구조 개선이 뒷받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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