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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손잡은 청년창업가들..사업 '첫발' 디뎌

  • 2016.04.28(목) 19:29

창업지원 법인 '롯데액셀러레이터' 개소식
아이디어 무장한 청년 스타트업 밀어준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7일 롯데액셀러레이터 개소식에 참석해 스타트업 대표, 롯데액셀러레이터 임직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그룹)

 

롯데가 가상현실·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길어 올린 청년 창업가들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다. 롯데는 청년 스타트업 업체들과 협력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은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롯데액셀러레이터 본사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 황각규 롯데정책본부 운영실장,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 등 임원을 포함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지난해 10월 청년창업을 지원하겠다고 밝힌 롯데는 지난 2월 창업전문 투자법인인 '롯데액셀러레이터' 설립을 마쳤다. 그후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첫 사업으로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와 엘오피스(L-Office) 등을 시작하고 참여 업체를 모집했다.

롯데는 서류와 최종심사 등을 거쳐 이달초 O2O(Online to Offline), 헬스케어,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업체 15개사를 선정했다. 가상현실 체감 시스템을 개발하는 고등학생 창업기업 '리얼햅틱', 인공지능 개인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노랩스' 등이 대표적이다.

엘캠프에 선발된 13개 업체는 향후 6개월간 2000만원의 창업지원금과 사무공간, 전문가 멘토링 등 혜택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2개 업체는 사무공간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엘오피스를 활용할 수 있다. 롯데는 직원 1인당 월 10만원에 사무실과 각종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15개 업체를 시작으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향후 3년간 200개의 우수 벤처기업을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는 특히 유통·서비스·관광 등에 걸친 그룹의 인프라를 동원해 선발 업체의 성공가능성을 높이고, 사업연계성이 높은 업체들과 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는 "롯데그룹의 다양한 인프라를 시험무대로 활용해 초기고객을 확보하고, 각 업계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통해 스타트업들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성공적인 협업 모델의 선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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