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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으로 나온 일렉트로마트, 판교에 첫 독립매장

  • 2016.05.02(월) 15:25

RC카부터 자전거·캠핑용품까지..기존 가전매장과 차별화

 

근육질의 영웅 캐릭터를 앞세워 이마트가 선보인 가전전문매장 '일렉트로마트'가 거리로 나왔다.

이마트는 오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알파리움타워 1단지에 지하 1층 지상 1층, 총 매장면적 3471㎡(1050평) 규모의 일렉트로마트 판교점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판교점은 기존 일렉트로마트(킨텍스점·센텀점·영등포점)와 달리 마트나 백화점에서 떨어져나온 첫 독립매장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홀로 서도 될만큼 경쟁력을 갖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문을 연 킨텍스점은 오픈 10개월만에 연간 목표인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 일산점보다 규모가 크고, 인근에 IT기업이 몰려있는 판교점은 이보다 많은 350억~4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이마트의 설명이다.

판교점은 20대부터 40대까지 남성들을 주된 고객층으로 삼았다.

무선조종차(RC카) 전용서킷과 드론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자전거·의류·캠핑용품 판매공간을 둬 가전과 IT기기만 다루는 기존 가전매장들과 차별화했다. 남성전용 이발소와 남성용 화장품, 주류코너 등을 매장 안에 배치한 것도 판교점의 특징이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 가전문화담당 상무는 "캠핑이나 자전거 등의 수요를 보면 남성들의 잠재적 수요가 여성보다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소외된 남성들을 위해 남성들이 즐길 수 있는 상품을 한데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안에 이마트 왕십리점, 죽전점, 하남 스타필드 등에 일렉트로마트를 추가로 열고 이를 통해 연매출 2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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