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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주택거래 '뚝'…작년 12만건→올해 8.6만건

  • 2016.05.16(월) 09:29

전년동월대비 28.4% 감소..전월比 10.8% 증가
지방·아파트 부진..전·월세거래량도 전년比 6.9%↓

지난달 주택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30% 가까이 줄었다. 봄 이사철의 영향으로 전월보다는 10%가량 늘었지만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 주택 매매시장의 활기가 작년만 못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4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8만6298건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2만488건보다 28.4% 감소한 것이다. 직전 3월의 7만7853건보다는 10.8% 증가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1만6123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30.7% 감소하는 등 수도권(4만3452건)이 31.8% 줄었고 지방(4만2846건)은 24.5% 줄었다. 전월 대비로는 서울이 17.2% 느는 등 수도권이 13.4%, 지방은 8.4% 증가했다.

 

▲ 월별 주택거래량 추이(자료: 국토교통부)

 

4월 주택거래량은 최근 5년(2011∼2015년) 평균(9만1000여건)에 비해서도 4.8%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주택거래량은 5년 평균과 비교해 15.2%나 감소했다.

 

올들어 4월말까지 누계 전국 주택거래량은 28만578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이 28%, 지방이 25.7%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의 경우 작년보다는 거래량이 많지 않지만 서울 강남 재건축 등은 가격 강세와 함께 예년과 비교하면 거래량이 많았다"며 "다만 지방은 최근 2~3년간 보였던 거래활기가 올들어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5만4884건, 연립·다세대주택는 1만8493건, 단독·다가구는 1만2921건이 거래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4.3%, 15.7%, 14.2% 줄어든 규모다.

 

 

한편 4월 전·월세거래량은 총 12만128건으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6.9%, 직전 3월보다 16.5% 감소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이 9.3% 지방은 4만1517건으로 전월보다 1.7% 감소했다.

 

임대차 유형별로는 전세거래가 6만7047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10.4% 줄었고 월세(보증부 월세 포함)거래는 5만3981건으로 2.1% 줄었다. 전·월세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월세비중)은 44.6%로 작년보다 2.2% 포인트 상승했다.

 

1~4월 누적 전월세거래에서 월세 비중은 46.1%로 지난해와 비교해 3.2%포인트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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