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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LCC 동맹 '밸류 얼라이언스' 결성

  • 2016.05.16(월) 17:35

필리핀·싱가포르·태국·호주·일본 등 8개사 참여

애경그룹 계열 제주항공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7개 저비용항공사(LCC)와 함께 세계 첫 LCC 항공동맹인 '밸류 얼라이언스(Value Alliance)'를 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밸류 얼라이언스에는 제주항공을 비롯해 세부퍼시픽(필리핀), 녹에어(태국), 녹스쿠트(태국), 스쿠트(싱가포르), 타이거에어싱가포르(싱가포르), 타이거에어오스트레일리아(호주), 바닐라에어(일본) 등 8개 LCC가 참여했다.

 

동맹 참여 LCC의 소속 항공기는 총 176대다. 지난해 각 지역 17개 허브공항을 비롯한 160개 도시에서 승객 4700만명을 수송했다는 게 제주항공 측 설명이다.

 

이들 항공사는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동남아시아, 북아시아, 호주 등지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약시스템 통합 작업을 거쳐 이르면 내년부터 통합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동맹 참여 모든 항공사의 홈페이지에서 '에어 블랙박스(Air Black Box, ABB)'라는 예약 시스템을 통해 회원사의 노선과 운임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으며, 좌석 예약뿐 아니라 기내식이나 좌석 선택, 수하물 보험 등의 부가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제주항공은 동맹 참여를 통해 호주와 인도네시아,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 현재 자사가 취항하지 않고 있는 지역의 연계 노선을 확보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 지역을 대표하는 LCC 동맹의 결성이 소비자 편익을 확대하고 회원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밸류 얼라이언스 통합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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