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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정기국회 열리지만…

  • 2013.09.02(월) 08:30

관심은 '이석기 체포안' 처리
정상 의사일정 진행 힘들듯

여야가 2일 개회식을 열고 100일간 이어질 정기국회의 문을 연다. 다만 새누리당과 민주당 원내지도부 간 의사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정기국회 정상 개최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302회 정기회 개회식을 연다. 강창희 국회의장이 개원사를 할 예정이다.

그러나 원내지도부간 의사일정 합의가 난항을 겪고 있는 탓에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날의 관심사는 국회 일정보다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체포동의안 관련 사항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개회식 직후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어 정부가 제출한 이 의원 체포동의안을 보고하고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절차를 개시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국회로 넘어오면 민주당은 국민상식에 입각하여 국회법 절차에 따라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정했지만 새누리당의 원포인트 국회 개최 여부에는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만약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이날 원포인트 국회 개최에 동의해 본회의가 열리면 강 의장이 체포동의안 제출 사실을 의원들에게 보고하고 이때부터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재차 본회의를 열어 표결을 거치게 된다.

그러나 진보당이 "국정원의 정당사찰 전모가 밝혀지기 전에 이와 관련된 체포동의안 처리는 절대 불가하다"란 입장을 밝히고 있는 점은 새누리당과 민주당에게 부담스런 점이다. 진보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국회 본관 앞에서 원포인트 본회의 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양당을 압박할 계획이다. 
원만히 진행될 경우 이르면 이번 주 내로 개성공단은 부분적인 재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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