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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현대증권 인수 '갈무리'

  • 2016.05.25(수) 17:14

금융위, 자회사 편입 최종승인…통합 본격화
현대증권, 지주편입전 KB금융 지분 처분해야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인수가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갈무리됐다. 지난달 12일 현대상선으로부터 현대증권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한 달 보름여만이다.

 

 

 

금융위원회는 25일 정례회의에서 KB금융지주의 현대증권 및 현대저축은행 자회사 편입신청에 대해 심사한 결과, 법령상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하고 편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KB금융지주의 자회사로 편입되고 현대저축은행은 현대증권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손자회사로 편입된다. 이에 따라 KB금융의 자회사는 국민은행 등 12개에서 13개로, KB금융 손자회사는 현대증권 자회사 6곳이 더해져 17개에서 23개로 각각 늘어났다.

 

이번 인수 승인을 위해서는 KB금융이 현대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기 전에 현대증권이 소유한 KB금융지주 주식 전량을 처분하는 조건이 달렸다. 금융지주회사법에서 금융지주사의 소속회사가 금융지주사 주식을 소유하는 것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현대증권은 지난 3월말 현재 KB금융지주 주식 33만1861주(0.09%)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31일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KB금융지주는 지난 4월12일 현대상선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 5338만410주(22.56%)를 1조2500억원에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 19일 금융위에 현대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고 현대증권의 완전 자회사인 현대저축은행을 손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승인신청을 했다.  

 

금융당국의 최종 승인으로 KB금융지주와 현대증권과의 통합작업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KB금융지주는 내달 출범을 목표로 다음주 중 통합추진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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