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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스토리]미세먼지 폭풍 만난 '르노-닛산'

  • 2016.05.26(목) 10:02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실내 인증기준보다 17배 높은 것으로 조사된 르노삼성차 'QM3'. /이명근 기자 qwe123@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 4월 한 달 동안 서울의 일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환경부 미세먼지 연평균 기준치(50㎍/㎥)를 초과한 날은 30일 중 26일이나 됐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질소산화물을 배출하는 경유차를 꼽는다.
 
지난 16일 환경부가 국내 시판 중인 디젤차 20종의 배출가스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QM3의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실내 인증기준보다 1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내 인증보다 20.8배에 달하는 배출가스를 내뿜은 닛산 캐시카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이와 함께 폴크스바겐 집단소송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이 QM3 배출가스 문제(도로주행시 특정온도에서 배출가스장치를 작동시키지 않는 행위)를 자체 조사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소송에 나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조사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환경부는 디젤차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세금인상 등을 통해 경유 가격을 올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견이지만 기획재정부 등은 소비자 저항 등을 들어 반대하고 있다.
 
현재 검토되고 있는 경유차 수요 억제책은 경유 가격 인상 외에 ▶경유차 환경개선부담금(차종에 따라 연 10만~30만원) 부과 유예 폐지 ▶경유차 운행제한 지역(LEZ·Low Emission Zone) 확대 ▶경유차에 대한 매연 저감장치 설치 ▶노후 경유차의 조기 폐차시 보조금 지급 등이 있다.
 
▲ 배출 기준치 21배 넘긴 닛산의 캐시카이
▲ '디젤게이트'의 시작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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