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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생명과학 증자 참여.."'인보사' 기대감 높다"

  • 2016.05.26(목) 18:23

총 235억원 투자, 최대주주 지위 유지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인보사' 양산 대비 투자


코오롱그룹 지주사인 ㈜코오롱이 계열사인 코오롱생명과학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은 코오롱생명과학 주식 17만9071주를 234억9000만원에 취득,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26일 밝혔다. 유상증자 참여 후 코오롱은 지분율 20.34%로 코오롱생명과학의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게 된다.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120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개발 중인 세계 최초 퇴행생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약인 ‘인보사’의 본격적 양산을 위한 시설투자 및 바이오 신약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을 위해서다.

 

인보사(Invossa, 개발명 티슈진-C)는 사람의 정상 동종 연골세포와 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성장인자를 가진 세포를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로 투여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는 기능을 갖는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국내 상업화를 위해 지난 2013년 7월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을 포함한 12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3상을 시작했다. 현재 156명의 환자 투약과 결과 분석도 마무리해 조만간 식약처에 신약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임상 2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임상 3상을 승인 받아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코오롱 관계자는 “코오롱생명과학이 개발을 눈앞에 둔 인보사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며 “인보사 생산과 개발을 지원하고, 향후 코오롱생명과학의 성장성을 기대하고 유상증자에 참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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