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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주 기업은행장, 이젠 빅데이터 경영

  • 2016.05.27(금) 22:37

빅데이터 활용해 맞춤형 고객 관리와 금융상품 개발

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빅데이터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맞춤형 고객 관리는 물론 금융상품 개발에도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최근 영업점과 콜센터에서 상담한 내용과 금융거래 내역 등을 분석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 불만관리와 기업정보 분석 등에도 이 시스템을 활용한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소상공인 전용 신용대출인 '빅데이터 플러스론'도 최근 선보였다. 대상은 기업은행 입출식 통장으로 1년 이상 거래한 기업이며, 개인사업자의 경우 인터넷뱅킹을 통해 서류 제출 없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기업은행은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해당 기업의 매출과 매입액, 매출처, 공과금 납부내역 등을 분석해 대출 가능 여부를 심사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시스템을 통한 기업 간 거래정보 분석의 경우 특허로도 출원했다"고 말했다.

 



영업점 방문이나 서류 제출은 물론 담보도 필요 없는 신용대출 상품인 'i-ONE 직장인명함대출'도 빅데이터와 핀테크를 활용한 상품이다.

대상은 현 직장에서 6개월 이상 근무 중인 직장인으로, 개인신용등급(CB) 7등급까지 가능하다. 기업은행 모바일 앱인 '헬로 i-ONE'에서 본인 명의 스마트폰으로 명함을 촬영해 간편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헬로 i-ONE'은 기업은행과 거래하지 않는 고객도 은행 방문 없이 비대면 실명확인 방식으로 계좌 개설과 전자금융 가입이 가능한 앱이다.

기업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와 모바일 스크래핑(모바일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 기술을 이용한 대출심사로 서류 제출 절차 없이 당일 대출금을 지원한다.

고객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중도상환해약금을 전액 면제하고, 연체 없이 분할상환하는 고객에게는 매년 0.1%포인트씩 최대 0.2%포인트의 금리도 감면해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신용등급 7등급 고객도 한 자릿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중금리 대출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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