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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1Q]파티게임즈, 또 적자…반전 못찾어

  • 2016.05.28(토) 11:58

13억 영업손실, 전년대비 적자폭 확대
자회사 통해 해외서 '소셜카지노' 승부수

모바일게임 '아이러브 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가 올 1분기에 13억원 규모의 적자를 내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주력인 아이러브 커피의 흥행 열기가 식어가고 있으나 이렇다할 반전 계기를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28일 파티게임즈에 따르면 올 1분기 연결 영업손실은 13억원으로 전년동기 9억원의 영업손실에서 적자폭이 확대됐다. 매출은 58억원으로 전년동기(47억원)에 비해 11억원 가량 늘었으나, 순손실 14억원을 내면서 전년 같은 기간 9억원의 순손실에서 적자폭이 늘었다.

 

매출을 살펴보면 모바일게임 부문은 4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7억원)에 비해 6억원 가량 빠졌다. 다만 올 1분기에는 아이러커피와 카지노스타 등 웹게임 부문이 17억원(비중으로는 30%)에 달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가 기존보다 다양화 됐다는 점이 위안이다. 지난해 1분기만해도 파티게임즈는 전체 매출(47억원)의 대부분을 모바일게임 달랑 하나에 의존했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2년 7월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한 아이러브 커피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게임 하나로 2014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곳이다. 상장을 앞둔 2013년만해도 연매출은 270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에 달하는 등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감소세를 보이면서 2014년 매출은 18억원 줄어든 252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96% 급감한 3억원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63억원 규모의 영업손실(확정 실적)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대표작 아이러브 커피의 흥행 열기가 식어가고 있으나 후속작들이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후속작인 '아이러브파스타'와 모바일 맞고류인 '아이러브맞고'를 내놓았으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파티게임즈는 실적 반전을 모색하기 위해 작년 5월 소셜카지노 게임 개발사 다다소프트를 인수한데 이어, 다다소프트 대표이사인 김현수씨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다다소프트 인수를 통해 해외 소셜 카지노게임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주력인 캐주얼 장르와 거리가 먼 고스톱·포커류에도 진출하는 등 과감한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다다소프트는 최근 '카지노스타 모바일'을 북미와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출시했다. 파티게임즈는 이 게임을 시작으로 올 한 해 온라인,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 총 23종을 글로벌 게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아이러브 시리즈를 이어갈 후속작 '아이러브아일랜드'와 '아이러브커피2'와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기적난난(寄迹暖暖, 치지누안누안)' 등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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