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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두산밥캣, 실적호조에 차입금도 조기 상환

  • 2016.06.01(수) 10:32

차입금 17억 달러중 1.2억 달러 조기 상환

한때 두산그룹 유동성 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됐지만 이제는 오히려 모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두산밥캣이 차입금을 조기 상환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소형 건설장비를 주력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밥캣이 지난 2014년 상반기에 조달한 차입금 17억 달러 가운데 1억 20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1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같은 해 11월에 1억 달러 조기 상환을 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조기 상환을 한 것이다. 두산밥캣의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영업을 통해 발생한 현금흐름으로 차입금 일부를 또 다시 조기에 상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두산밥캣은 북미시장에서의 실적 호조로 지난 해 매출 4조408억원, 영업이익 3856억원을 기록해 지난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이후 최대 실적을 올리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두산밥캣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2011년 흑자 전환한 이후 매년 실적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번 상환이 두산인프라코어의 재무구조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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