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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재무개선 약정 끝냈다

  • 2016.06.03(금) 09:51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2년만에 졸업
수익성 개선 진행중…향후 전망도 밝아

동국제강이 선제적 구조조정 등을 통한 강도 높은 자구 노력으로 2년만에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했다.

동국제강은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으로부터 2016년 재무구조평가 결과에 따라 재무구조개선약정 종료를 통지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동국제강은 업황 불황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로 지난 2014년 6월 18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등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바 있다.

이후 동국제강은 작년 계열사 유니온스틸을 흡수 합병하여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수익성 위주의 포트폴리오 전환 등 체질 개선에 나섰다. 또 본사 사옥인 페럼타워 매각, 후판 사업 구조조정,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진행했다.


동국제강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기록했으며 평균 5.6%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

올해 1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00억원, 당기순이익은 2500억원 이상 증가했다. 또 이자보상배율도 1분기 별도기준 1.56배, 연결기준 1.87배를 보이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올해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1분기 412억원보다 70% 가까이 증가하는 것이며 지난해 2분기 386억원보다는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성수기를 맞아 봉형강 제품의 가격 인상과 가전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확대로 컬러강판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시황 변화도 긍정적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분기 4.2%에서 2분기 6%대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는 6월 화입식을 앞두고 있는 브라질 CSP 제철소가 정상 가동되면 당진공장과 함께 후판 사업의 일관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동국제강은 지난 2월 상업생산에 돌입한 코일철근과 올해 3분기에 완료될 예정인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한 차별화 전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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