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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제가 회사서 뭐하는가 싶으셨죠?"

  • 2016.06.10(금) 15:25

대우건설, 임직원 부모 초청 행사 매년 열어

회사에 몸 담고 있는 시간이 긴 요즘 직장인을 자녀로 둔 부모들은 내 자식이 회사에서 뭘 하는지, 그 회사는 또 어떤 회산지 늘 궁금하다. 직원 가족들의 이런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한 자리를 매년 마련하고 있는 한 건설사가 있어 관심을 끈다.

 

대우건설은 지난 8일부터 이틀간 임직원 부모님을 초청해 서울 신문로 본사와 시공물 등을 둘러보는 '임직원 부모님 초청행사'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 모인 임직원 부모는 총 36명. 이들은 본사에 모여 회사 업무 소개를 듣고 주택문화관인 '푸르지오 밸리'를 견학했다. 이어 이 회사가 지어 자회사를 통해 운영하고 있는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로 이동해 저녁 식사와 여흥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튿날에는 대우건설이 지은 조력발전소를 홍보하는 시화호조력문화관을 관람하고, 수원에 위치한 대우건설 기술연구원까지 방문해 자녀 회사의 기술력에 대해 소개받기도 했다.

 

대우건설은 매년 임직원 자녀와 부모님을 초대해 본사와 현장을 견학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가족과 시간을 같이 보내기 어려운 해외 및 국내 지방 현장 직원들로부터 호응이 크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직원들이 가족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녀들의 감사하는 마음을 부모님께 전달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현장근무가 많은 건설사 특성상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직원과 그 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개발해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지난 9일 대우건설 기술연구원 음향실험동 무향실에서 이 회사 임직원 부모님들이 실험시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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