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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공들이는 LG유플.."특화서비스로 판도 바꾼다"

  • 2013.05.02(목) 00:00

모바일 내비 등 차별화된 서비스 공개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로 탄력을 받고 있는 LG유플러스가 LTE를 활용한 특화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LTE의 고속 데이터 전송기술을 모바일 내비게이션과 쇼핑· 인터넷TV(IPTV)·게임·음악 서비스에 접목,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LTE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2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내비게이션 ‘유플러스 내비 LTE' 등 5종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플러스 내비 LTE는 기존 서비스와 달리 별도의 지도 데이터를 다운받을 필요없다. 기존 서비스는 300메가바이트(MB)에 이르는 대용량 지도 데이터를 분기에 한번씩 업데이트해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유플러스 내비 LTE는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최신 데이터를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클라우드는 인터넷 상에 데이터 등을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태블릿PC 등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구름과 같이 무형으로 존재하는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에 접속하기 때문에 `클라우드(cloud)`라고 불린다.
 
경쟁사 SK텔레콤이나 KT도 클라우드 방식의 모바일 내비게이션을 제공하고 있으나 이들은 주행정보나 교통정보 등 일부만을 제공하는데 그친다. LG유플러스는 목적지와 지도 정보까지 클라우드로 제공한다는 점이 차별화라고 설명했다.  경쟁사들이 제한된 클라우드 기술을 지원한다면 자사는 풀(Full)로 서비스한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내세웠다. 


안정된 네트워크를 통해 데이터를 끊김없이 받을 수 있어 지도 화면 이동이나 메뉴 전환 시 끊김현상이나 버퍼링 없다는 것도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이 서비스를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옵티머스G프로와 삼성전자 갤럭시S4에 우선 적용하고 이달 중 모든 LTE 단말기에 확대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LTE 가입자는 별도의 이용료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외 모바일 쇼핑서비스‘U+쇼핑’은 신세계몰과 이마트와 협력해 상품 이미지를 고화질(HD)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가입 및 이용절차를 대폭 개선, 자신의 휴대폰 번호 등으로 간편하게 가입과 로그인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TE 서비스 5종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모바일 IPTV ‘U+HDTV 2.0’와 클라우드 기반 게임  ‘C-games’, 고음질 음악 서비스 ‘HD뮤직’은 각각 기존 서비스를 개선한 것이다. ‘U+HDTV 2.0’는 동영상 재생이나 채널 전환 시 평균 3~7초 걸리는 타사 서비스에 비해 최대 5초 이상 빠른 2초 이내에 영상 재생과 전환이 가능하다.

 

국내 최초로 풀 HD급 게임영상을 제공한다. HD뮤직은 음질에 민감한 이용자들을 위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CD수준의 고음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상민 LG유플러스 서비스플랫폼사업부장 전무는 “이제 더 이상 보조금 경쟁이 아닌 진정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LTE 서비스로 제대로 된 승부를 하고자 한다”며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인 수준의 실생활 연결 서비스를 바탕으로 LTE 주도권을 확실히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LTE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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