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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이란 뚫었다…2200억원 규모 공사 수주

  • 2016.06.27(월) 14:07

경제제재 해제 이후 첫 해수담수플랜트 수주

두산중공업의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에서 글로벌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란 민간기업인 사제 사잔(Sazeh Sazan)과 2200억원 규모의 RO방식 사코(SAKO) 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글로벌 기업 가운데 이란 해수담수화 시장에서의 첫 수주 사례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및 유지보수를 일괄 수행하게 되며 2018년 10월 준공해 12년간 유지보수를 담당하게 된다.

▲ 두산중공업 윤석원 Water BG장(왼쪽)과 발주처인 사제 사잔(Sazeh Sazan)의 레자 하다디안(Reza Haddadian) 회장이 계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란 남부 호르무즈간 주의 주도인 반다르아바스 지역에 건설되는 이 플랜트는 광산용 담수를 생산한다. 하루 담수생산량이 약 20만톤으로 67만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윤석원 Water BG장은 “지난 4월 이란 상하수공사와 워터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이란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지난 5월 한-이란 정상외교 이후 이번 ‘사코’ 수주가 가시화됐다”면서 “첫 수주를 발판으로 2018년 20억 달러로 전망되는 이란 워터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앞서 지난 5월에는 4500억원 규모의 쿠웨이트 ‘도하(Doha) 1단계’ RO방식(역삼투압 효과를 이용, 해수에 압력을 가해 반투막 필터(Membrane)를 통과시켜 담수를 생산하는 방식)해수담수화플랜트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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