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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캐나다 오일샌드 플랜트 설비 이송 완료

  • 2016.06.30(목) 18:22

국내 제작해 14개월 소요 '대형버스 5700대 무게'

SK건설은 캐나다 포트힐스 오일샌드 플랜트 철골구조물을 국내에서 모듈로 제작해 이송하는 작업을 모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2월 부산항과 목포항에서 30~100톤 무게의 모듈을 선적해 캐나다로 옮기기 시작한 지 14개월만이다.

SK건설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선적한 750여개 철골 모듈의 총 부피는 61만7000㎥로, 45인승 대형버스 5700대와 같은 무게(6만3000톤)다. 모듈 이송에 든 총 비용은 980억원(8500만달러)이다.

 

지난 2014년 공사를 수주한 SK건설은 그동안 캐나다의 높은 인건비와 기후조건을 고려해 국내에서 플랜트 철골구조물을 모듈로 제작해 캐나다로 운송한 뒤 현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을 택했다.

  

포트힐스 오일샌드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부 앨버타주(州) 포트힐스 광구에 묻혀있는 오일샌드를 채굴해 하루 18만 배럴의 비투멘(Bitumen, 점성질의 초중질 원유)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2조9414억원(25억5000만달러)이다.

  

김대규 SK건설 포트힐스 오일샌드 플랜트 부장은 “지난해 2월부터 총 38회에 걸쳐 진행된 플랜트 모듈 선적을 무사히 마쳤다”며 “지난 2014년 7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현재 71%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고, 내년 말에 공사를 끝마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캐나다 포트힐스 오일샌드 플랜트 현장 위치(자료: SK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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