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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영등포구치소 부지 등 뉴스테이 사업자 모집

  • 2016.07.01(금) 13:54

토지지원리츠 참여로 사업비 줄여
대구국가산단 ‘근로자 특화단지’로 조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남부교정시설(옛 영등포구치소), 대구국가산업단지 등 2개 지구에 들어설 6차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총 3341가구를 공급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남부교정시설 부지는 서울 구로구 고척동 100번지 일대 10만5087㎡ 규모다. 이곳은 공동주택용지와 복합시설용지로 나뉜다. 공동주택용지에는 전용면적 60㎡이하·60~85㎡ 아파트 810가구가 들어설 수 있다. 복합시설용지에는 전용 60㎡이하·60~85㎡ 아파트 1493가구와 판매시설 등을 건설할 수 있다.

 

이 부지는 주택도시기금과 LH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토지지원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가 사업에 참여한다. 토지지원리츠가 토지를 매입해 뉴스테이 임대리츠에 임대하는 방식이다. 연간 토지임대료는 토지지원리츠의 총 사업비(5130억원)의 2.5%인 128억2500만원이다.

 

LH는 작년 10월 이 부지에 5252억원의 예정가격을 매겨 민간에 팔려 했지만 입찰자가 나서지 않아 매각에 실패했다.

 

대구국가산업단지 뉴스테이 사업 대상지는 대구 달성군 구지면 소재 A2-2블록이다. 5만2928㎡의 면적에 전용 60~85㎡ 아파트 1038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토지가격은 373억원이며, 1년 무이자 균등납부조건으로 공급된다. 산단 근로자에 입주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근로자 특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LH는 오는 14일 사업참여 희망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9월1일 사업계획서를 받아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1차에서 재무·임대·개발계획 등을 종합평가한 뒤 2차에서 민간참여비율·건축사업비를 평가, 합산해 최고득점 공모참여사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다.

 

LH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기금출자 심사를 받아 임대리츠를 설립하고 영업인가를 받은 후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고 말했다.

 

▲ 서울남부교정시설 위치도(자료: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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