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노선 늘린 제주항공 '더 높게 난다'

  • 2016.07.04(월) 14:26

3개노선 신규 취항..항공기도 3대 추가
"기초 다져 연평균 성장률 25%이상 유지"

제주항공이 연중 최대수요가 몰리는 3분기 신규 노선을 취항하고 인기노선은 증편한다. 이를 통해 지난 5년간 기록했던 성장률 이상을 달성하고,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오는 20일 ▲인천~일본 삿포로 ▲인천~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인천~태국 푸켓 등 3개 노선을 동시 신규 취항한다고 4일 밝혔다.

 

삿포로 노선 신규취항으로 제주항공의 일본 내 취항도시는 총 6개(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오키나와 삿포로)로 늘어난다. 인천·김포·부산을 기점으로 총 9개의 노선망을 갖춰 한·일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가장 많은 '한-일 노선'을 보유하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주항공은 말레이시아에 처음 개설하는 코타키나발루 노선과 태국 푸켓 노선 취항으로 동남아 지역 경쟁력도 강화할 계획이다. 푸켓 노선의 경우, 아직 충분한 수요가 확보되지 않았다는 판단아래 부정기 운항으로 시작한 뒤 정기 운항 전환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이달부턴 부산에서 출발하는 사이판과 베트남 하노이, 그리고 국내 여러 공항에서 출발하는 중국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한다. 부산~사이판 노선은 주2회 일정으로 오는 26일부터 8월 23일까지, 부산~하노이 노선은 주2~4회 일정으로 오는 23일부터 8월 27일까지 각각 부정기편을 투입한다.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중국 16개 도시, 총 21개 노선의 부정기편 운항도 계획하고 있다.

 

인기가 꾸준한 노선은 운항편을 늘려 수요 증가에 대응할 예정이다. 현재 1일 3회 왕복 운항하고 있는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운항횟수를 오는 9월 7일부터 1일 4회로 늘린다. 지난 1일부터는 인천~중국 웨이하이 노선의 운항횟수를 기존 1일 1회 운항에서 2회로 증편했다.

 

여름 휴가철에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제주~김포(일부 인천) 노선도 오는 9일부터 9월 19일까지 약 300여편을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제주항공은 하반기에 3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늘어난 취항로 및 증편 노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항공기 추가 도입 시 제주항공 운항기 대수는 26대로 늘어나게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단 확대와 신규노선 취항, 기존 인기노선 증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초를 다지는데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25%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