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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신약발굴 벤처회사 설립

  • 2016.07.04(월) 15:59

임성기 회장·계열사 100억 출자

▲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이 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개발 초기단계의 신약물질 발굴에 나선다.

한미약품은 초기단계의 유망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신생 제약·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를 맡을 '한미벤쳐스'를 설립했다고 4일 밝혔다. 한미벤쳐스는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50억원, 한미IT 50억원 등 총 100억원을 출자받아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로 지난달 29일 법인설립 등록을 마쳤다.

 

한미벤쳐스가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면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이 사업성을 검토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게 된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초기 신약발굴에서 시판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담당 계열사를 나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 측은 당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직접투자를 통해 한미벤쳐스를 설립할 계획이었지만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가 금융자회사를 소유할 수 없어 이같은 방식을 통해 투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미벤쳐스의 대표이사는 임종훈 한미IT 대표이사가 맡게 되며, 등기이사로는 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 김재식 부사장이 선임됐다.
 
임종훈 한미벤쳐스 대표이사는 "한미벤쳐스는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라며 "역량있는 제약·바이오 스타트업 기업들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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