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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싱가포르서 1.7억달러 지하철공사 수주

  • 2013.09.05(목) 09:49

싱가포르서 토목공사 6건 동시 수행

SK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국(LTA)이 발주한 1억7400만달러(1930억원) 규모의 도심 지하철 2단계 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싱가포르 지하철 2단계 공사는 1단계 종착역인 부기스에서 부킷판장까지 총 16.6㎞를 연결하는 공사다. 이 가운데 SK건설은 보태닉가든~식스애비뉴역 사이 2.2㎞ 구간 918A 공구 공사를 수주해 940m 길이 지하터널 2개와 역사 1개소, 개착터널 1개소 등의 시공을 맡았다.

 

SK건설은 앞선 2009~2011년 싱가포르 지하철 2단계 915공구와 3단계 930공구를 각각 수주해 공사를 진행해왔다. 현재 싱가포르에서 수행중인 공사만 6건이다.

 

특히 이번 수주는 입찰에서 높은 공사가격을 써내고도 공기단축 능력 등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주에 성공해 의미가 크다는 게 SK건설 측 설명이다. 918A공구는 지난 2009년 발주∙착공한 프로젝트였지만 시공사 부도로 재입찰돼 지체된 공기를 만회할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으로 꼽혔다는 후문이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입찰은 싱가포르 건설경험이 많은 6개 업체만을 대상으로 실시된 제한경쟁입찰이었다"며 "이 프로젝트 수주로 SK건설의 지하공간 시공능력을 대외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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