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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3]소니 야심작은 '합체폰'..삼성에 맞불

  • 2013.09.05(목) 10:44

소니, 디카급 촬영 성능 방수폰 공개
탈부착 렌즈 '혁신적'..전자사업 부활 신호탄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손목시계형 웨어러블PC를 선보인 시간, 소니 역시 야심작인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며 맞불을 놨다. 코드네임 '호나미'로 알려진 이 제품은 방수 기능 외에도 디지털 카메라 수준의 촬영 성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의 갤럭시기어 보다 오히려 혁신면에서 낫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니는 4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IFA2013 개막식을 앞두고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소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를 공개했다.

방수 기능이 지원되는 이 제품은 일반 디지털 카메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높은 카메라 성능을 자랑한다. 소니의 고급 렌즈군인 ‘G 렌즈'를 탑재했고, 상보형금속산화반도체(CMOS) 센서 및 화상처리 엔진 등 디지털 카메라의 핵심 기능을 두루 갖춰 어두운 곳에서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손떨림 발생 문제도 해결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별도의 렌즈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소니는 렌즈 모양의 디지털 카메라를 추가로 발표했는데 이를 엑스페리아Z1 뒷면에 부착하면 최대 광학 10배줌 촬영을 할 수 있다. 렌즈 카메라는 두가지로 출시됐는데 무게는 각각 165g과 90g이다. 이 제품은 소니 제품이 아닌 일반 스마트폰에도 탈부착할 수 있다.

소니는 엑스페리아Z1을 중심으로 전자 사업의 부활을 노리겠다는 야심이 드러냈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엑스페리아 Z1은 소니에 있어 분수령이 되는 제품”이라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소니의 다양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서비스가 하나의 아름답게 디자인된 모바일 제품 안에 집중적으로 구현된 첫 작품”이라고 자신했다.

소니는 이달 중으로 전세계에 순차적으로 엑스페리아Z1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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