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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차기 사장 경쟁 '치열'…20여명 지원

  • 2016.07.08(금) 18:40

11일 사추위 통해 후보자 3~4명으로 압축
대우건설 출신 및 외부 인사 등 하마평에 올라

대우건설 차기 사장 후보자 모집이 마감됐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이날 오후 12시까지 사장 후보자를 모집한 결과, 20여명이 지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추위는 오는 11일 회의를 열고 지원자 중 3~4명의 면접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면접과 이사회, 주주총회 의결 등을 거쳐 다음달 안에 차기 사장을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4일 임기가 만료되는 박영식 사장은 임기를 연장해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앞서 대우건설 사추위는 지난달 10일 현재 대우건설 대표이사인 박영식 사장과 이훈복 경영기획본부장 등 전무 2명을 대상으로 면접과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이후 다양한 후보 지원을 받기 위해 후보 범위를 외부로 확대, 지난 1일까지 재공모 받았다. 하지만 준비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공모 기간을 1주일간 연기해 이날 지원이 마감됐다.

 

   

 

▲ (자료: 대우건설 홈페이지)

 

후보자 범위를 외부로 넓히고 공모 기간까지 늘리자 대우건설 안팎에서는 '낙하산'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대우건설 사장에 내부 승진이 이뤼지느냐 아니면 외부인사가 오느냐에 따라 사내 전반적인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이번 선정 작업은 민감한 사안이다.
 
현재 대우건설 출신 중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원일우 전 금호산업 사장과 이근포 전 한화건설 사장, 김동현 대명건설 사장, 현동호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정재영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이다. 원 전 사장은 최근 금호건설 사장 임기를 2년을 남기고 사임했다.

 

외부에선 최광철 SK건설 사장과 정지택 두산중공업 부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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