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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쑥쑥'..세계 설계회사 랭킹 26위→21위

  • 2016.07.15(금) 10:30

3년 연속 아시아 1위 유지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4일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인 ENR(Engineering News Record)지가 발표한 '2016 세계 225대 설계회사(The Top 225 International Design Firms)' 부문에서 21위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작년 26위에서 5계단 상승한 것이다. 아시아권 회사 가운데서는 에서는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007년 100위권(73위)에 진입한 이래, 10년만에 52계단을 뛰었다. ENR은 매년 자국 이외의 국가에서 수행한 전년도 설계 매출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발표한다.
 
작년 이 회사 해외 설계 매출액은 8억3500만달러로 2014년 7억5000만달러보다 11.3%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활발하게 이뤄진 해외사업 수주가 설계부문 순위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투르크메니스탄에서 38억8000만달러 규모의 '천연가스 합성석유 플랜트(GTL)', 9억4000만달러 규모의 '투르크멘바쉬 정유공장 2차 현대화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들을 수주해 총 해외 수주액 57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건설·엔지니어링업체 중 가장 많은 규모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세계적 경제 불황과 저유가 여파로 중동 지역 플랜트 발주가 급감하고 있지만 중앙아시아(CIS)와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하면서 설계 순위 상승이란 성과를 냈다"며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사옥(사진: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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