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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항공사 터키 이스탄불 노선 운항 재개

  • 2016.07.17(일) 12:51

대한항공, 체객 수송 위해 대형기 교체 투입
현지 공항 발묶였던 한국인 110명 귀국

터키에서 15일(현지시간) 밤 발생한 쿠데타로 일시 중단됐던 국적 항공사들의 운항이 17일 재개된다. 

대한항공은 이날 "이스탄불 공항 정상화로 인천을 출발하는 KE955편이 오후 2시15분 정상 운항 예정"이라며 "공급 좌석을 늘려 체객 수송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대형기로 기종을 교체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주 5회 인천~이스탄불 왕복편을 운영해 왔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터키 쿠데타 사태로 지난 16일 오후 2시15분 인천 출발편의 결항을 결정했으며, 이어 이스탄불에서 같은 날 오후 9시 20분 출발 예정이던 귀국편도 결항됐다.

대한항공은 터키 쿠데타 진압으로 16일 오후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이 정상화되면서 운항 재개를 결정했다. 운항 기종은 248석 규모의 B777-200이었지만 291석의 B777-300으로 변경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후 지속적으로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해 추후 운항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공항
 
당초 이날 오전 10시20분 인천을 출발해 이스탄불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1편(터키항공 공동운항 TK0891편)은 오후 2시30분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성수기를 맞아 이날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인천~이스탄불 노선을 주 5회 운영한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현지는 안정화된 것으로 보이지만 다음 편인 화요일 운항 전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터키 쿠데타로 현지 공항에는 발이 묶였던 한국인 110명은 이날 오전 6시50분께 전난밤 터키를 출발한 터키항공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이번 터키 쿠데타 시도로 현지에서는 최소 265명이 숨지고 144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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