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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담합 입찰제한' 사면 후 사회공헌 스타트

  • 2016.07.19(화) 14:55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주거환경개선기금 3억원 후원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8일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리 '새뜰마을'에 주거환경개선 기금 3억원을 후원한 것을 시작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재단은 건설업계가 지난해 8월 '광복 70주년 특별 대사면'을 통해 입찰 등 담합 관련 행정제재에서 풀려나면서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 건설업계는 대한건설협회를 중심으로 자정결의대회를 열어 2000억원 규모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하고 건설업 특성에 맞는 사회활동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 이상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뜰마을사업 기공식과 '집 수리지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재단은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 지역 주민의 노후화된 주택 대수선과 집 고치기 작업을 지원한다. ▲지붕개조 ▲화장실 보수 ▲담장 정비 ▲도배·장판 시공 등이다.

 

재단 관계자는 "침산 새뜰마을은 전체 336가구에 505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곳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주택 비율이 67%이고, 도시가스 공급이 끊긴 철도변에 있어 보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첫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재단은 지난 3월 기획재정부가 기부금단체로 지정했다. 재단은 이번 기금 후원을 시작으로 주거취약 계층 주거지원사업과 건설분야 일자리 창출 등 건설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벌인다는 방침이다.

 

이 재단의 기금 조성액은 애초 계획과는 달리 약정 후 11개월이 지난 7월 현재까지 47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건설업계와 재단이 약속한 액수의 2.4% 수준이다.

 

▲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에서 4번째)와 이상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오른쪽서 3번째)등이 18일 협약 후 참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국토교통부)
▲ (사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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