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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노조, 또 일일파업

  • 2016.07.20(수) 13:32

임단협 교착 상태


 

오비맥주 노조가 20일 하루동안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다.

오비맥주 노조는 지난달 24일에도 경고파업을 진행했지만, 임단협에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 민주노총 산하 청주공장 노조만 참여했던 지난달 파업과 달리 이번 달 파업엔 한국노총 산하 이천공장 노조도 함께 참여한다.

프레데리코 프레이레 오비맥주 대표는 지난달 경고파업 이후 생산과 영업 부문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임단협은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노조 측은 9.3%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메르스 사태 여파 등으로 실적 목표치 미달로 올해 초 인센티브가 지급되지 않으면서 노조는 예년보다 높은 임금 인상률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경고파업이 2차례에 걸쳐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임단협이 완료되고 나면 파업의 명분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임단협 과정이 교착 상태에 빠졌다"며 "별다른 진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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