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6일 오전 서울 송파 서울놀이마당에서 어린이들이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송편을 빚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2주 앞으로 찾아온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앞두고, 송파구가 서울 놀이마당에서 '송편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결혼이주 여성과 자녀 40여명, 송파구 새마을 부녀회원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이 함께 모여서 빚은 송편은 관내 홀로계신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됐다.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어색한 손놀림으로 송편을 정성스럽게 빚었다. 우리 떡문화에 익숙치 않아 어색한 표정이었지만 미소만은 가득했다. 송파구청 어린이집 원아들도 동참했다. 어린이들은 색동옷을 입고, 고사리손으로 반죽을 조물조물 만지며 생애 첫 송편을 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