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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한 달 보름만에 연중최고…'외국인의 힘'

  • 2016.07.26(화) 17:33

외국인 14거래일째 '사자' 행진
선물 누적순매수도 사상 2번째

코스피 지수가 한 달 보름여만에 연중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지수를 견인했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75%(15.02포인트) 오른 2027.34에서 장을 마쳤다. 지난 6월8일 2027.08을 기록한 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11월27일 기록한 2028.99로 8개월여 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1874억원을 순매수하며 14거래일째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주중반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를 따라 관망세가 이어지는 듯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는 전형적인 상저하고 흐름을 보였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뿐 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사상 두번째로 많은 1만6543계약의 누적순매수를 기록하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기관도 49억원 순매도에 그치며 매물압박을 키우지 않았다. 개인은 1942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치중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 업종이 2% 올랐고 철강과 기계,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등도 1%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1.86%, 한국전력이 1.3%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이 올랐다. 현대차(0.37%)와 삼성물산(1.5%), 아모레퍼시픽(0.74%)도 오름세에 동참했다. 반면, 현대모비스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94%와 1.3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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