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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2Q]삼성SDS, 신사업 '물류' 덕에 好好

  • 2016.07.28(목) 17:42

영업이익 1684억, 전년비 35%↑
주력 IT 매출은 전년비 '뒷걸음'

삼성그룹 종합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삼성SDS가 신성장 동력인 물류BPO(업무프로세스)의 선전에 힘입어 시장 눈높이를 소폭 웃도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올 2분기 매출(연결기준)이 2조52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1조9595억원)에 비해 4.7% 늘었다고 28일 밝혔다. 전분기(1조7450억원)에 비해서도 17.6%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 또한 각각 2.9%, 35.2% 늘어난 1684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1362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8.4% 증가했고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동기(8.4%)보다 0.2%포인트 살짝 하락했으나 전분기(7.1%)에 비해선 1.1%포인트 올랐다.

 

▲ 삼성SDS 분기 실적.

 

이 같은 성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정보 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올 2분기 추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251억원, 1626억원이다.

 

신성장 사업인 물류BPO가 고객사 IT 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물동량 증가, 북미 등 판매 물류 사업 확대로 힘을 냈다. 관련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37.8% 증가한 8387억원에 달한다. 전분기에 비해서도 35.3% 증가한 수치다.

 

물류BPO 부문의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전년동기(67억원)에 비해 무려 6배 증가했다. 전분기(223억원)보다 86.3% 늘었다.

주력이자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2분기 이익률 10.4%, 물류BPO 이익률은 5%) IT사업은 다소 힘이 빠지고 있다. 올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0.2% 감소한 1조2134억원에 그쳤다. 전분기에 비해선 7.9% 증가한 수치나 보통 1분기가 IT서비스의 비수기이고 2분기가 성수기인 것을 감안하면 눈에 들어올만한 성적이 아니다. 

 

삼성SDS는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 인수합병(MA&)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최근 다크트레이스(Darktrace)와 블로코(Blocko) 등 벤처 투자를 단행하고 태국의 아큐텍 (Acutech)과 물류 합작회사 설립에 합의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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