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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2Q]쌍용차, 티볼리 타고 '경영정상화 씽씽~'

  • 2016.07.29(금) 16:44

9년만에 상반기 흑자 달성
티볼리 판매 증가로 호실적 거둬

쌍용차가 티볼리 판매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다.

쌍용차는 29일 상반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1조7771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273억원, 당기순익도 흑자전환한 203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지난 2007년 상반기 이후 9년만에 상반기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실적도 좋았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4% 늘어난 9640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익도 모두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193억원과 180억원이었다. 


쌍용차가 이처럼 호실적을 거둔 것은 판매 확대 덕이 컸다. 쌍용차는 올해 상반기에 전년대비 6.8% 증가한 7만4577대를 판매했다. 특히 티볼리 에어가 가세한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대비 50.9% 증가했다. 쌍용차의 상반기 판매는 지난 2003년 상반기 이후 13년 만에 상반기 최대 실적이다.

티볼리 브랜드는 출시 후 17개월 만인 지난 6월 10만대 생산, 판매를 돌파하며 쌍용차 모델 중 최단 기간 10만대 돌파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6개월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내수 판매도 티볼리 영향으로 전년대비 11.6% 증가해 2004년 상반기 이후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 했다.

수출은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세로 전년대비 2.1%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4000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티볼리 브랜드라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통해 뚜렷한 경영정상화 성과를 이뤄왔다”며 “티볼리 뿐만 아니라 코란도 스포츠 등 최근 출시된 상품성 개선모델의 판매도 확대되고 있는 만큼 올해 년간 흑자전환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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