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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증권사 첫 사모펀드 인가…이달말 첫 선

  • 2016.08.05(금) 16:31

지난 6월 신청 후 금융위 등록절차 완료
2000억 자체투자…1000억은 외부조달

NH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사모펀드 인가를 받았다. 이에 맞춰 이달말 30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선보인다. 

 

 

금융위원회는 5일 NH투자증권이 지난 6월 3일 신청한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이달말 3000억원 규모로 증권사 가운데서는 첫 사모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2000억원은 NH투자증권 출자하고 나머지 1000억원은 NH농협금융지주 계열사와 기관 투자가의 투자를 받아 외부에서 조달한다.

 

NH투자증권에 대한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은 2단계 금융개혁의 일환으로 지난 5월12일 금융위가 발표한 자산운용사 인가정책 개선방에 따른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12월 프랍트레이딩부서를 헤지펀드 운용과 자본금 운용팀으로 나눠 헤지펀드추진본부를 신설했고, 지난달 헤지펀드 운용을 담당하는 헤지펀드 트레이딩센터도 개점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김원규 사장이 헤지펀드 본부를 직접 챙기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금융투자업 경쟁력 방안'에서 모든 증권사에 헤지펀드 운용을 허용했고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합쳐진 NH투자증권은 이보다 앞선 2013년 금융당국 내놓은 증권사 M&A 촉진방안에 따라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업을 영위할 수 있는 자격을 미리 얻으면서 일찌감치 헤지펀드 진출을 준비해왔다.

 

현재 NH투자증권 외에도 토러스투자증권과 코리아에셋증권 등 2개 증권사가 사모펀드 운용업 등록을 신청해 심사가 진행 중이다.금융위는 이들의 등록 요건 충족여부를 차질 없이 검토해 나가는 한편 향후 사모펀드 시장에 증권사의 진입이 보다 확대돼 경쟁과 혁신이 지속적으로 촉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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